중견련-산업부,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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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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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중견련.]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공동으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성과를 치하하고,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은 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해외진출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수기업 부문상은 1946년 창업이래 71년여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한국 전통 장류 식품의 브랜드화한 샘표식품 주식회사에게 수여됐다.

사회공헌 부문기업은 주식회사 종근당이 받았다. 1973년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장학재단인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해 지방출신 대학생 기숙사 무상지원(556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창출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패션그룹 형지는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제도를 운영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는 뿌리산업 중 핵심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하고, 기술성숙도와 품질수준을 인정 받아 국내 주조 부품사 최초로 폭스바겐·아우디 등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삼기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해외진출 부문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한 서연이화가 꼽혔다.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2012년 4억불 수출탑에 이어 2016년 12월 5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hidden champion)으로의 높아진 위상이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이날 주형환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포상받은 기업이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고, 후배중견기업 양성의 마중물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중견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수출기업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 장관은 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금융·마케팅·통상협력 등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의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라며 "오늘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 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상장을 받은 기업에게는 향후 산업부 및 중기청 5개 사업 참여시 최대 가점을 받는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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