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인 논란…조국 "영감탱이가 친근? 어이없어" 안민석 "어버이날 맞아 패륜사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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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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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국 교수&안민석 의원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장인 발언'에 대해 조국 서울대 교수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맹비난했다. 

8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합니다'라고 주장한 홍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해 "경남 창녕을 본으로 하여 대대로 경남에 산 집안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사람으로 어이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민석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영감탱이가 친근한 표현이라는 홍 후보의 해명이 웃긴다. 영감탱이는 경상도 말로 나이먹은 노인을 비하하는 말이다. 홍 후보는 창녕 출신이고 나는 바로 옆 의령 출신인데 어르신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는 것은 호래자식이다. 특히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했다면 패륜사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유세를 하던 홍준표 후보는 "홍서방 고시됐다고 전화하니까 장인어른 첫 마디가 지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으니까 첫마디가 '신문에 안 났다' 그러고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을 데리고 갑니다. 고생 안 시킵니다. 대신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마소. 내가 집에 못오게 했다. 장모만 오소. 용돈도 검사할 때 장모님한테 주면서 이 영감탱이와 갈라서 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 그래가지고 내가 26년간 그렇게 했다"고 웃어보였다.

해당 홍준표 후보의 발언에 지난 6일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은 자신의 SNS에 "PK(부산 경남) 민심이 바닥이다. 패륜 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7일 책임을 지며 단장직에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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