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강화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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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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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 개최, 『한중FTA 포럼』 개최 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12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威海市)를 방문하여, 장후이(張惠)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지방경제협력 사업의 전반적인 평가 및 분야별 쟁점사항을 논의할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위원회』개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지방경제협력 강화합의 체결(2015.7.22.) 이후, 무역·전자상거래 확대, 의료·금융 분야 협력, 관광·문화·체육 교류 활성화 등 7대 분야 41개 과제에 대해 세부협약 체결 및 시범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웨이하이시에 『駐中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개관하여 화장품, 식품 등 58개 기업의 900여개 상품 전시와 인천시 홍보 및 무역·투자 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제17.25조)로서 역할을 극대화하고자, 올해 1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FTA 공동 및 경제협력 분야 이행위원회」에 참석하여 인천시의 ‘비관세장벽 예외지역 지정’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조동암 부시장은 “최근 한·중 관계 악화 속에서도 2017년도 지방경제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협력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이번에 협의한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 및 분과 위원회』 개최를 통해 그동안 추진한 양 도시 간 경제협력 사업들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후이(張惠)시장은 “한·중 FTA 시범도시로서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또한 올 하반기에 예정된 『한중 FTA 포럼』의 차질 없는 추진과 협력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의 위축이 우려되지만, 인천시는 중국 내수시장 선점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지방경제 협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동암 부시장은 장후이(張惠)시장과 만나기 전에 지난 9일 웨이하이시 타오자쾅(陶家夼)터널에서 발생한 이해중세 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참사로 희생된 한국 유치원생 등을 기리는 합동분향소(웨이하이 한인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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