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중국 상륙...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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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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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중국 베이징 외곽 구베이슈에이전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 S8'ㆍ'갤럭시 S8+'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S8, S8+)' 앞세우고 스마트폰 최대 시장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현지 파트너∙미디어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8 시리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992년 중국 진출 이후
25년 동안 중국은 삼성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갤럭시S8 시리즈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기지 9곳을 운영하고 7개 R&D(연구개발)센터, 디자인센터에 40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으며, 이번 ‘갤럭시 S8’∙’갤럭시 S8+ 출시와 함께 중국의 대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경우,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컨텐츠 기업인 텐센트(Tencent)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런처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iQiyi)’와 협력해 갤럭시S8 시리즈로 게임을 하면서 생중계가 가능하며,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를 통해 ‘기어 360’을 활용한 360도 동영상 생중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코랄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5월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한 고객들은 정식 출시일보다 먼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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