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사랑의 헌혈운동’은 혈액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
헌혈 장소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제철소 내 생산관제센터, 지곡동 한마당체육관 주차장 등 총 3곳에 운영하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은 물론 인근지역의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제철소는 헌혈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봉사활동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헌혈 증서를 기증할 경우 영화관람권,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경품의 추첨 기회를 부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한원규 과장(37세)은 “혈액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내 건강 상태도 진단할 수 있고 작은 나눔으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총 1만9676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 중 총 8720여 장을 기증받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했다.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모은 헌혈증 1000매는 오는 26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지난 2010년 처음 시작해 매년 포스코봉사단 창단일인 5월 29일을 전후로 일주일간 전 세계에 있는 포스코그룹사 봉사단이 각 지역서 재능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