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옥상서 올 첫 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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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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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24일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옥상에서 홍미영 구청장과 임지훈 구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도시양봉의 첫 수확물로 ‘아카시아 꿀’을 채밀(採蜜)했다.

부평구는 도심생태계 개선 및 친환경도시 부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부터 체험관 옥상에서 꿀벌을 키우는 ‘도시양봉사업’을 시작, 지난해에는 총 137kg의 꿀을 수확한 바 있다.

부평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체험관 옥상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녕! 나의 도시꿀벌’ 양봉체험교육을 매월 한차례씩 실시하고 있으며, 유수지에서 ‘꿀벌을 찾아라’ 꿀벌 관찰 교육을 벌이고 있다.

인천 부평구,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옥상서 올 첫 꿀 수확[사진=인천 부평구]


또한 도시양봉장 벽화를 채색, 옥상을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이 가득한 생태교육 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체험관 맞은편 부평 굴포누리 아이뜨락(생태놀이터)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꿀벌 캐릭터를 도입한 홍보조형물을 조성하고, 도시양봉 포토존을 설치, 도시양봉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유밀기에 맞춰 도시양봉장의 꿀벌이 더 늘어나 14통(지난해 12통) 약 70만 마리의 꿀벌들이 부평의 녹지대를 날아다니며 식물들의 수분활동을 돕고 있다.

하루 2~4km를 날며 꿀을 수집할 수 있는 꿀벌들은 부평구 공원 및 가로수, 체험관, 굴포천 주변 초화류에서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다.

부평구는 이를 위해 꿀을 수집할 수 있는 밀원식물로 유채꽃을 10만그루 파종하였고 하늘매발톱 등 1,300그루의 초화류를 심었다.

부평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들의 활동량에 맞춰 6월 중에 두 차례 더 꿀을 따는 한편, 앞으로도 도시양봉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꿀벌의 생태관찰을 통해 생태계 안정성 지표인 도시양봉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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