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창원)박신혜 기자 =경남도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한‧일 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기술교류 회의는 경남도, 부산광역시, 전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국내 4개 도와 일본의 야마구치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후쿠오카현 등 한‧일 해협을 사이에 둔 8개 시‧도‧현이 협력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국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은 양국의 환경문제 중 공동 관심과제를 발굴해서 매년 조사‧연구하고, 각 국의 환경정책과 환경기술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새로 시작된 공동연구사업 조사 결과와 2018년 이후 공동연구사업 테마 등 4개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동 수행 중인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조사'에 대해 양국의 조사 자료를 교환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활환경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공동연구사업 테마는 한국이 제시한 5개 과제와 일본이 제시한 8개 과제에 대해 기술적 가능성과 효과성을 중점 논의해, 올해 7월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함께 연구한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조사사업이 양국의 환경기술 발전과 대기질 개선 정책에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일 환경기술교류사업 등 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