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날 오후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정부의 여러 차례 공언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안정이 안 되고 있다"며 "단경기인데도 수확기보다 가격이 더 떨어져 12만원대까지 추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1번이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농촌과 농민들에 대해 총괄을 하는 농식품부는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지역구에 가면 돌아다닐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고 여론이 안 좋은데도 밥쌀용 쌀 수입 공매까지 강행했다"며 "전 정부에서 계획된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농민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쌀값이 가장 하락한 위중한 시기이지만, 근본적 대책 세울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쌀값 안정을 위한 비상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시범사업 홍보 차원에서 업무보고 전 일회용컵에 담긴 과일간식(사과, 방울토마토, 멜론, 참외 등)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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