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 5일 오미자 생산지인 문경을 방문, 기업과 생산농가의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일 문경새재점에서 문경시와 문경 오미자 생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가 모여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2년 연속 출시를 축하하고 지역 상생의 모델을 논의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여름 한정상품으로 84만잔이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이날 행사는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 문경시 고윤환 시장, 문경 오미자밸리 박종락 대표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생산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려준 데 대한 고마움으로 이석구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8일 스타벅스 전국 1040개 매장에서 뉴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스타벅스와 문경시는 지난해 4월 문경 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19t의 오미자를 구매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며 18t의 추가 수매가 이루어졌다. 이례적으로 6월까지 예정된 판매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에도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문경 오미자 지방 축제 때 텀블러를 특별 제작하여 후원했다. 또 스타벅스의 정기가을산행 때는 300명의 파트너(임직원)가 문경을 방문하는 등 인연을 이어갔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문경 오미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음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국농가 및 협동조합과 함께 로컬제품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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