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원룸 300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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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07-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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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25일까지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2차분 매입

서울시 자치구 연계·협업 맞춤형 임대주택 수요 현황.[표=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원룸주택 300호를 매입해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SH공사를 통해 매도 희망자를 모집한다.

시는 민간이 건설하는 원룸을 매입해 신혼부부·모자안심·청년1인기업·홀몸어르신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맞춤형 공공원룸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올해 2차분으로 시는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총 3450호를 매입해 이 가운데 3128호를 공공원룸주택으로 공급했다.

매입 유형은 14~50㎡ 크기의 도시형생활주택(원룸)으로 동별 일괄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세대,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주택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물량의 70%는 사용승인이 완료됐거나 현재 건축 중인 주택으로 정한다.

매입 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가 감정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매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자치구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주택 유형과 세대별 규모를 파악한 뒤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고 있다. 각 자치구는 직접 입주자를 추천하고 관리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시가 공급하는 공공원룸주택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가구에게 맞는 임대주택”이라며 “자치구가 직접 세부 입주자 기준을 정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공급·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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