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나무'가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들로 변신했다.
소나무는 7개월만에 컴백, 14일 신곡 '금요일밤'을 발표했다.
소나무의 개성 있는 음색으로 그려낸 ‘금요일밤’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소녀들이 금요일 밤만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그려낸 곡으로, 레트로한 리듬 위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레트로팝 댄스곡이다.
이번 곡에서 소나무의 변신은 의외다. 그간 소나무는 소녀적인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곡들을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소나무가 처음 도전하는 레트로팝 댄스곡에서 그녀들은 금요일밤을 기다리는 몽환적이고 살짝 섹시한 느낌의 클럽 걸들로 변신한다. "금요일 밤, 빨리 나와요, 이때로 내 젊음을 썩히기는 아까워" 금요일밤을 즐기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속 소나무는 한껏 물오른 비주얼은 물론, 완벽한 칼군무로 시선을 압도한다. 잔잔한 물결이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에서 촬영된 영상은 소나무의 치명적 매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청량함을 전한다. 또 소나무는 여리여리한 인형 몸매 속에 감춰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반전 매력을 뽐낸다.
특히, ‘넘나 좋은 것’, ‘나 너 좋아해?’ 활동 당시 상큼 발랄한 소녀미를 보여줬던 소나무는 ‘금요일밤’에서 몽환적이고 펑키함을 감각적으로 소화하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소나무만의 색다른 매력을 공개한다. 또한 소나무는 '해피박스' 프로젝트를 통해서 시리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 시작이 '금요일밤'이 되는 것.
소나무의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하는데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나무는 일단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의 곡으로 시작해 한 달에 한 곡씩 세 번의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의 매력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해피박스'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밤
어느덧 달빛은 나의 창가에
난 두근두근 두근거려 벌써
맘 부릉부릉부릉 시동 걸어
시곗바늘은 초조히 치근대
It's almost Nine Nine
Ni Ni Ni Ni Ni Ni Nine
반짝거리는 별빛의 유혹
난리 난 내 핸드폰
들썩거리는 그룹 톡
Mama, She told me
to stay home, stay tonight
눈 딱 감고 잠들려 했지만
이대로 이 맘을 잠재우기엔
금요일밤 빨리 나와
그냥 잠에 들 순 없어요
금요일밤 기분 좋아
까맣던 밤이 새도록
하얗게 태워 All night
어디 슬슬 움직여볼까
흔들흔들 흔들어 Oh yeah
오늘 하루 폰은 꺼둬
여긴 조금 Burn Burn
집에다 전화해 미안 늦어 좀
거짓말 티 나도 한번 들어줘
눈이 슬쩍 Bang Bang
어딜 슬쩍 빼 빼
You can’t sleep night night
놀 자신 없으면 Bye Bye
반짝거리는 불빛의 유혹
아찔한 내 하이힐
들썩거리는 Party
Mama, She told me
to stay home, stay tonight
뭐 한 번은 따끔 혼나겠지만
이대로 내 젊음을 썩히기엔
금요일밤 빨리 나와
그냥 잠에 들 순 없어요
금요일밤 기분 좋아
까맣던 밤이 새도록
하얗게 태워 All night
바라봐 저 Full moon
내 맘처럼 부푼 오늘 밤
설렘이 꿈들이 별이 가득한 시간
빙글빙글 나와 춤을 춰요
금요일밤 빨리 나와
그냥 지나칠 순 없어요
금요일밤 기분 좋아
제발 날 찾지 말아줘
좀 늦을지도 몰라
어디 슬슬 움직여볼까
흔들흔들 흔들어 Oh yeah
△ 한줄 감상평 △
소녀들의 변신은 무죄, 이제 클럽갈 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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