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국내에 라그나로크M을 선보이고, 라그나로크웹게임, 히어로즈 오브 던전 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3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그라비티 미디어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하고,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비롯한 향후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라비티는 2000년 4월에 설립됐으며 국내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이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성공으로 구축된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 온라인·캐주얼·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3분기까지 그라비티는 매출 741억원, 영업익 1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처럼 매출 신장의 원동력에는 라그나로크웹게임, 라그나로크R, 라그나로크M이 한 몫을 거뒀다"고 말했다.
실제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와 상하이 더 드림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심동네트워크 3사가 공동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대만 현지 게임명은 '선경전설RO: 영원한 사랑 수호'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대만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에 올해 3분기에는 미라클뽀로로, 4분기에는 요지경, 라그나로크 ZERO, 천천타파리(가제)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내년 1분기 내 라그나로크M과 라그나로크웹게임, 라그나로크스피어오브오딘, 히어로즈 오브 던전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이와 함께 '포인트블랭크', '배틀카니발' 등 라그나로크 IP 작품들을 대만, 북미, 러시아, 태국, 필리핀 등지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 내 시연존을 준비한 '요지경'의 경우 고퀄리티3D 카툰 랜더링 그래픽과 액션감이 돋보이는 동양 판타지 모바일 RPG로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일드한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갖춘 모바일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던전(H.O.D)'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뉴버전인 '라그나로크 ZERO'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큰 상태다.
박 대표는 "내달 열리는 2017 지스타에서 라그나로크M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2018년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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