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직원이 선택한 해외여행지 1위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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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7-11-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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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박사, 전직원 대상 복지 '내맘대로 워크숍' 진행

[사진=여행박사 제공]

여행사 직원은 어떤 여행지를 가장 선호할까. 관광과 휴양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근거리 해외여행지 '일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행박사는 복지제도의 일환으로 매년 직원들과 떠나는 해외워크숍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가족을 동반하여 해외워크숍을 진행한 여행박사는 15년간 일본, 중국, 대만, 제주도, 태국 등 다양한 국가로 떠났다. 작년에는 330여명의 전 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며 800명이 넘는 인원이 일본 큐슈를 다녀

올해는 전 직원이 '함께'가 아닌 '내 맘대로 워크숍'이라는 취지로 변화를 주었다.

직원 한 명당 '보너스 100만원'과 '2일의 유급휴가'를 지급해 각자 개성에 맞는 방식으로 워크숍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개별 워크숍을 다녀온 33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녀온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27%로 일본을 다녀온 직원이 가장 많았다.

동남아는 25%로, 일본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을 다녀왔으며 그중 베트남 다낭을 선택한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여행지는 국내다.

국내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단연 제주도(70%)였다. 이외에 울릉도와 강원도, 부산, 인천 등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괌/사이판, 5위는 대만 순으로 확인됐으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는 약 5%를 차지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직원 중 절반 이상은 휴양과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지를 선택했고 해당 여행지에서의 맛집 방문과 쇼핑을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직원의 54%는 3~4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고 5~6일의 여행을 즐긴 이들은 32%, 7일 이상이 8%, 1~2일이 6%로 조사됐다. 

여행박사 황주영 대표는 "올해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으면서 다양한 지역을 경험하고자 개성 있는 자유워크숍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이 실제 고객의 입장이 돼 여행을 즐겼던 좋은 기회라고 판단, 경험을 참고해 업무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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