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모금된 탄소중립 상쇄금으로 63개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의 발광 다이오드(LED)조명기기 교체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스스로 감축목표를 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들거나 최소화하는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말한다.
에너지공단은 구매감축과 기부감축으로 모금된 탄소상쇄금을 활용해 사회에 환원하는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난 5월께 지원희망기업을 모집, 지난달까지 1억4000여만원 규모로 전국 각지의 사회적기업(51개), 마을기업(6개), 사회적협동조합(4개), 자활기업(2개) 등 총 63개 사회적 경제조직 기업의 LED조명교체를 완료했다.
이번 탄소중립 상쇄사업을 통해 LED조명기기로 교체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사회적기업 아인과 동그라미플러스가 있다.
아인은 자동차 폐부품을 재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근로인원의 40%가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노후한 조명 환경에서 이뤄지는 작업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LED조명으로 교체한 이후 불량품도 현저하게 줄고 작업장 분위기도 밝아졌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 에너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고 탄소저감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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