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수사 방해 혐의' 변창훈 검사, 창문으로 투신? 실제보니 '성인男이 가능한가' 의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기연 기자
입력 2017-11-08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S방송화면캡처]


'댓글 수사 방해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 사망한 가운데, 투신 장소로 지목된 화장실 창문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쯤 변창훈 검사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법무법인 사무실 4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화장실 창문을 통해 성인 남성이 투신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창문은 어닝(Awning) 형식으로, 아랫부분이 바깥으로 열리는 개폐 방식이다. 100% 개폐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성인 남성이 과연 해당 창문을 통해 떨어질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당시 변창훈 검사는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아내, 친구 그리고 변호사 2명과 함께 상담을 받고 있었다. 

투신 전 변창훈 검사는 친한 지인들에게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살기 싫다' '억울하고 원통하다' 등 억울함을 드러낸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변창훈 검사는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에서 실체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한편, 7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 현직 검사와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 등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전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