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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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7-11-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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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에서 제공하는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의 가입자가 약 9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월부터 제공해 온 무료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가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토스 앱 상에서 지문 인증 및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신용등급 확인이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 기존 신용정보 제공 기관을 제외하고, 무료.무제한으로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토스가 유일하다"며 "개인별 신용등급 정보와 함께 카드 및 대출보유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개인 일일 신용리포트 및 신용등급 랭킹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일일 신용리포트는 각 사용자의 신용 평점 및 등급에 변동이 생기는 경우 알려주고, 영향을 준 금융거래 등을 추정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토스는 이렇듯 토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인지하게 된 사용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사용자 11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총 57.7%(692명)가 이같이 답했다. 그 외 신용평가사 35.64%(427명), 금융기관 6.5%(79명)의 순이었다.

또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줄 알았다는 사용자가 전체 응답자의 50.1%(600명)를 차지했다. 2011년 10월부터 신용등급 조회 사실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잘못된 인식이 만연한 것이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신용등급과 관련해 자신의 등급을 모르거나 관리할 방법을 알지 못해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에 착안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용등급 관리 방법을 제공해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 앱 상에서의 신용등급 조회 화면. [제공=비바리퍼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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