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중견기업 전담부서 신설 검토... '무역보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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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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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제169회 중견기업 CEO(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에서 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이 성장 절벽을 넘어 제 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분석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9일 문재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69회 중견기업 CEO(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중심 중견기업’으로 변모함으로써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 저성장 장기화에 기인한 내수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외 수출 경험을 가진 중견기업이 39.3%에 불과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견기업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사장은 "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중견기업 맞춤형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정 규모의 수출 실적을 보유한 중견기업에게는 신용조사, 한도책정, 수출통지 등 일반적인 절차를 면제하는 새로운 단기수출보험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초기 수출 중견기업 전용 패키지 보험 상품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호갑 중견련 회장도 “중견기업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중견기업의 판로를 제한하는 대내외 환경 극복이 필수”라며 “중견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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