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소녀시대 '서현'이 소속사 탈퇴 후 처음으로 홀로서기와 향후 소녀시대의 앞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현은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종영 후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아직 1인 기획사를 공식으로 설립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현은 21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15년간 가족같고 친정같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 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며 "SM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 배경에는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소녀시대로 활동하며 너무 좋은 환경과 막내로서 보호받으며 살았는데 이제 10대가 아니라 20대 후반이 됐고 30대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서현은 지난 10년간간 2주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고. "항상 스케줄만 바라보며 너무 바쁘게 살았는데 드라마 끝나고 소녀시대 활동도 내려놓고 좀 쉬어보니 이렇게 쉴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 많이 던졌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싶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모든걸 내려놓고 내 자신을 내가 책임지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도 소녀시대 멤버들도 그런 서현의 결정을 지지해줬다.
서현은 "이수만 회장님과 얼마전 단둘이 식사를 하게됐다. 여태까지 너무 잘해왔고 고맙다며 응원을 해주셨다"며 "이수만 선생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평범한 소녀가 소녀시대로 대중에 영향력을 미치는 가수로 만들어주셨다. 어딜가든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수만 선생님도 너의 선택을 존중해주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현은 소녀시대 멤버들간에 대해서도 "우리끼리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얼마 전 10주년 앨범도 발매했고 활동할 때마다 연습실에 모여 수다도 많이 떨고 늘 각자가 원하는 일 꿈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10년동안 다같이 성장해 왔고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 있다는걸 알고 있으니 서로 존중해주겠다며 언니들이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녀시대 활동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그녀는 "앞으로는 연기도 많이 하고 가수로서도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텐데 한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소녀시대는 영원할 것이다는 점이다. 지금도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한 소녀시대라고 우리는 늘 말해오고 있다. 소녀시대의 방향성 까지는 현재 내가 개인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소속사도 달라졌고. 나중에 활동하게 될 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형태로 활동을 하든 소녀시대는 영원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1인기획사는 아니고 소속사를 어디 정한건 아니다 그냥 당분간 스스로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고 에이전시와 함께 하면서 일을 할것같은데 1인 소속사를 명확히 차린건 아니다 결정된 바는 아니다 여러 가지 길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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