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도시 간 협력 통한 동북아 번영 모색…여시재포럼 2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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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1-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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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 여시재 제공]

동북아시아의 번영과 협력을 모색하는 ‘2017 여시재포럼’이 이달 25일 개최된다.

재단법인 여시재는 이달 25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프로젝트’를 주제로 2017년 여시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포럼은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5개국 전문가 50명이 참가, 동북아 번영의 길을 모색한다.

나비프로젝트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유럽이 왼쪽 날개, 아시아-아메리카가 오른쪽 날개로, 양 날개를 연결해 동북아의 번영을 도모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여시재는 포럼에서 나비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해안도시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과 동북아 에너지 협력을 제안한다.

이튿날 ‘도시세션’에서는 서해-동해-북극항로로 연결되는 새로운 물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 길이 지나는 항만도시를 자유무역도시로 만들어 연합하자는 내용을 여시재가 제안할 예정이다.

‘에너지 세션’에서는 과거 유럽석탄철강공동체가 유럽연합의 기반이 되었던 것처럼 동북아 협력의 기반이 될 에너지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북동항로와 북극항로가 열리면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아메리카 밸류체인이 생긴다”며 “나비의 몸통에 위치한 동북아시아가 협력과 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래너리 세션에는 긴박한 한반도 정세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집중 토론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동북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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