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웹툰 '너란 남자', 中 콰이칸서 2주 연속 주간유료베스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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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2-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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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조치 완화에 나서면서 한류 콘텐츠 수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부터 중국 콰이칸을 통해 수출된 레진코믹스 한국 웹툰 '너란 남자'가 팔로우 20만명을 돌파하고 2주 연속 콰이칸 전체 주간유료베스트 2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웹툰 너란 남자는 평범한 대학생 시원의 꿈속에 어느날부터 같은과 에이스인 진하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예 와제(WAJE)작가의 작품으로 꿈을 공유하지만 기억을 공유하지 못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재 초반부터 중국의 젊은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콰이칸은 구글플레이 중국에서 115개 만화앱 중 1위, 중국내 모바일 웹툰시장 점유율 58%, 가입자 1억명, DAU(일평균 방문자) 1000만명을 돌파한 중국 최대 웹툰플랫폼이다. 콰이칸은 레진코믹스를 벤치마킹해 유료화에 성과를 내고 있는 플랫폼으로, 형태도 레진코믹스와 유사하다.

앞서 레진코믹스는 2013년 당시 거대 포털 중심이던 시장에 '기다리면 무료, 미리 보려면 유료'라는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웹툰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레진코믹스는 이같은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2015년 여름과 겨울에는 일본시장과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했고, 올 봄 콰이칸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도 간접진출한 상태다.

레진코믹스는 현재 콰이칸을 통해 판타지액션물 '꽃도사'와 학원물 대표작인 '최강왕따'를 시작으로, '그 끝에 있는 것', '너란 남자', '언노운 코드', '영원의 주인', '비밀스러운 짝사랑' 등 총 7편의 웹툰을 수출 중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현재 레진코믹스는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웹툰의 수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며 “해적사이트 문제 등 국내외 시장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콘텐츠 사업 강화와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 웹툰의 미래기회를 만들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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