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협동조합 이사장 추천도서에 ‘명견만리’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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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12-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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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가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가장 많이 꼽은 추천도서로 선택됐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410개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협동조합 리더의 독서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읽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인문․교양(45.4%) △경제‧경영(35.1%) △자기계발(23.2%) △사회‧과학(8.3%) △기타(2.7%) 분야별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명견만리[KBS제작]’를 비롯해 ‘말의 품격[이기주]’, ‘트렌드 코리아[김난도 外]’,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리처드 탈러]’, ‘삼국지[나관중]’ 등의 도서에 대한 추천이 높았다.

특히 인문․교양,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인문학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사회 현상에 대비한 경영 지침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활동이 경영능력과 리더십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가 하는 물음에 협동조합 이사장의 72.2%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23.4%가 ‘보통이다’, 4.4%는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상당수의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조합 경영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탐구하는 지침으로 삼고 있었고, 업종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독서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장의 독서 습관은 △간헐적으로 읽고 있다(50.0%) △꾸준히 읽고 있다(27.3%) △거의 읽지 못하고 있다(22.7%) 순으로 집계됐고, 월평균 독서량은 △1권(43.2%) △2~3권(25.1%) △거의 읽지 못하고 있다(23.9%) △4~5권(6.3%) △6권 이상(1.5%)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의 협동조합 이사장이 월 평균 1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를 하는 이유로는 △교양․지식 획득(27.8%) △시대 흐름 포착(20.5%) △삶의 지혜 획득(18.5%) △경영 아이디어 발굴(18.0%) △정서적 평안 유지(9.8%) △소일 삼아서(5.4%) 순으로 나타났고, 주요 독서 공간으로는 △자택(42.4%) △사무실(29.5%) △어디서든 틈나는 대로(25.1%) △버스․지하철 등(2.0%) △카페(0.7%) △도서관(0.2%) 순으로 집계됐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독서를 통해 감성리더십을 겸비하고 4차 산업혁명 등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적절하게 이뤄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업종을 대표하는 리더로서의 꾸준한 독서 습관이 협동조합의 내일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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