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치원읍 침산리에 추진중인 새뜰마을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조치원읍 침산리는 2009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안 돼 2013년 지구 지정이 해제됐다"며 "2015년 3월 침산리 지역(73,493㎡)이 국토교통부의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쳐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물리적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다목적 커뮤니티센터와 마을회관 건립을 시작해 지난 달 22일 준공,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해비타트로부터 사업비 3억원을 후원받아 2016년 6세대, 2017년 31세대의 집수리를 마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마을공동체와 주민역량 강화 사업으로 선진지 견학, 사회적 기업 및 협동조합 설립 등을 추진하면서 광주시 발산마을과 임실군 치즈마을을 방문해 사업 내용을 살펴보고,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벤치마킹 하는 등 주민 화합을 다지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시장은 "새뜰마을 사업을 계기로 침산리 일원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주민들 간 소통도 활발해지는 등 지역사회가 긍정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주민총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도시계획도로 노선, 주민공동시설 위치 등을 결정하는 등 새뜰마을 사업을 주민참여형으로 진행, 내년 말까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CCTV 설치, 도시가스 공급, 담장 정비 등을 완료해 주민 생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완료 후에도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수행하도록 주민역량 교육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협동조합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 시장은 "침산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행정과 제도의 사각지역에서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주민 스스로 편리한 주거환경과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라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