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명함 인식 서비스 '리멤버' 인수... AI 비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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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2-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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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명함 인식 서비스 '리멤버'를 제공하는 드라마앤컴퍼니를 인수하고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사업 확대에 나선다. 리멤버는 18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1위 명함 관리 서비스 업체다. 

네이버는 21일 명함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라마앤컴퍼니를 최근 인수했다고 밝혔다. 명함 인식 서비스 '리멤버'는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명함에 적힌 연락처를 자동으로 인식해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리멤버는 다른 명함 관리 앱과 달리 99.9%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영상인식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인 라인플러스와 함께 지난주 드라마앤컴퍼니의 지배 지분 확보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명함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라앤컴퍼니의 인수를 통해 AI 비전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명함 인식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 확장도 시야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월 드라마앤컴퍼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인수 후에도 네이버의 자회사로 편입돼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 체제로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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