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첫 연구단 평가…3개 연구단 세계적 우수성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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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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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한준호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출범 5년만에 진행한 첫 연구 평가에서 김빛내리·현택환·오용근 단장이 각각 이끄는 연구단 3곳이 최고등급인 '아웃스탠딩(Outstanding)'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BS는 인지및사회성·시냅스뇌질환·기하학수리물리·나노물질및화학반응·면역미생물공생·나노입자·복잡계자기조립·RNA·강상관계물질 등 9개 연구단을 대상으로 기초과학이 장기 연구가 필요한 분야인만큼 5년 만에 연구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단별 특성을 고려해 IBS가 구성한 평가단이 자율적으로 평가, 검증을 위해 과학적 우수성에 대해 6단계 등급 (Outstanding· Excellent·Very good·Good·Average·Below Average)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총 9개 연구단 가운데 RNA연구단(단장 김빛내리)·나노입자연구단(단장 현택환)·기하학수리물리 연구단(단장 오용근)은 최고등급 '아웃스탠딩'(Outstanding)을 받았으며, 나머지 6개 연구단은 두번째 등급인 '엑셀런트'(Excellent)로 평가받았다.

RNA연구단은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 구조를 밝히는 연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나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받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증명했다.

나노입자연구단은 산화나노입자 분야에서 세계 1~2위 수준, 나노입자분야 세계 10위권으로 평가됐다. 기하학수리물리연구단은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을 옹골찬 토릭다양체 위에서 증명, 3차원 파노초곡면의 쌍유리 경직성 증명 등 세계 최초 증명 2건의 성과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전반적으로 IBS 연구단장, 부연구단장, 박사후연구자, 학생 등의 역량이 우수하지만 일부 연구단은 핵심 연구주제에 보다 집중하고 연구그룹간 협업 등 집단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평가총괄 조지 사바스키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SEC) 위원장은 "연구단 구성과 운영이 성공적이었다"며 "그간 연구단 구성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연구그룹 간 시너지 창출과 집단연구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7월부터 서면·2박3일 현장방문평가·연구단원 심층인터뷰 등을 실시했으며, 이어 10월 SEC의 종합평가와 11월 과학자문위원회(SAB) 자문을 거쳐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단별 후속조치계획을 마련하고 '제2차 기초과학연구원 5개년 계획'(2018년~2022년)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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