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 강호갑 중견련 회장 “‘기업 지속가능성 확보’ 위해 모든 주체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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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2-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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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 [사진=중견련 제공]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우리 기업이 혁신, 성장, 지속가능성을 필수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위시한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8일 발표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세계 주식 시총 1~5위가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 북"이라며 "전통적인 제조업, 석유, 금융 메이저들이 전부 두 손을 들고 밀려난 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강점이었던 제조역량이 혁신역량으로, 제품가치가 고객의 사용가치로, 그리고 개별기업 생태계가 플랫폼 생태계로 급변했다"며 "대한상의 조사에 의하면 이런 상황인데도 이에 상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19%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강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질 뿐"이라며 "모든 주체가 같이, 더불어 공동체 인식에 철저한 공생공영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우리가 지난 반세기를 걸쳐 이룩한, 세계가 놀라고 부러워하는 성과들의 이면에는 분명 공과와 명암이 있다"면서도 "이러한 것들이 국민의 일자리, 청년들의 운명과 미래가 걸린 먹거리, 그리고 조국통일을 위한 국력의 배양보다 절대 앞에 놓을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로지 그런 문제들에 모든 것을 거는 국민과 국가는 그것만큼 큰 손해를 안고 간다"며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앞날과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연합회 차원에서는 단순한 시혜적 지원을 넘어 중견기업의 발전 단계에 걸맞은 맞춤형 ‘육성’정책으로서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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