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측 "판타지오 논란 안타까워…무분별한 외부자본 유입 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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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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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타지오 제공]

한국연예매니지협회(이하 연매협)가 판타지오의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예고 없이 해임된 사건을 언급, 거대 자본 투자 유치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연매협은 오늘(15일) “엔터테인먼트업계 무분별한 외부자본 유입에 대한 경각심 촉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연매협은 “최근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투자 철회,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 대주주의 전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본 협회의 회원사인 (주)판타지오의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예고 없이 해임되고 임직원이 파업을 선언하는 사태가 있었다. 이는 단순히 한 기획사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도 중국 기업과 한국 기획사의 M&A, 매각, 인수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 협회는 이번 (주)판타지오 사태를 비추러 자칫 무분별한 거대자본의 투자 유치를 가치 투자가 아닌 경영 잠식의 우려가 있음을 회원(사) 여러분께 강조하는 바다. 업계 모두가 현명한 판단으로 올바른 투자 유치와 보다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을 도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원사 (주)판타지오는 우수 회원사로서 국내외 큰 활약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다수가 소속된 회사다. 업계 경각심과 충격을 더하고 있는 (주)판타지오 사태에 대해 본 협회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더 이상의 파문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판타지오의 대주주인 중국 JC그룹은 2017년 12월 28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나병준 공동대표를 예고 없이 해임했다. 이에 판타지오 임직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파업에 나섰으며 나병준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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