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지지율,취임 후 최저치64%..평창 남북단일팀,기회평등 파괴 20대분노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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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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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 부정평가 이유 1위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치로 폭락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64%로 폭락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ㆍ북단일팀 구성이 한국 사회 기회의 평등 파괴에 대한 20대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64%를 기록했다. 이런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수치로 이는 한국갤럽 조사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68%로 전주(75%)보다 7%P 폭락했다. 30대(82%→81%), 40대(75%→73%), 50대(63%→59%)에서 소폭 하락했고, 60대 이상도 50%에서 44%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문재인 정부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4%), '친북 성향'(9%) 등을 들었다.

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1순위가 3개월 만에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에서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이 사법시험 폐지와 대입에서의 수능 비중 축소, 금수저 전형이라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으로 한국사회 기회의 평등이 파괴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고 온 몸으로 겪으며 성장한 20대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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