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 2018년도 사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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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2-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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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만의 이야기 발굴을 위한 인천 창작자 및 작품 지원 강화

사단법인 인천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원회)가 2018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에는 인천영상위원회 제작 지원작인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과 5년 연속 무지개다리사업 최우수 평가를 받은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꾸준한 성장, 아시아 다큐멘터리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인천 다큐멘터리포트> 지원작의 연이은 개봉 등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인천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영상물 촬영 유치 및 인천의 영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육성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산업계와 대중을 모두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의 도시 가치 제고 및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영화, 드라마 전략적 인천 촬영 유치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통합확대

2018년에는 인천의 지역성과 정체성이 담긴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인천 맞춤형 영상콘텐츠 유치·지원’과 관광유치 및 도시홍보를 위해 인천을 주요 배경으로 한 작품의 제작을 지원하는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인천에서 촬영한 분량에 따라 인천 지출 비용 일부를 환급해주는 ‘인천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통합하여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지원” 사업으로 시행한다.

공통의 목표를 가지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합하여 인천을 소재 및 배경으로 한 작품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인천에 특화된 작품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TV드라마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소재 및 배경이 인천이거나 작품의 가장 중요한 장면을 인천에서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직접 유치 또는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의 인재 발굴 목표 <지역 영상 생태계 조성> 사업: 인천 영상 인력 지원인천 창작자의 영상물 기획, 제작 지원 대폭 확대 ,인천 영상 단체 지원인천 영상단체의 시민 행사 지원 계속

<지역 영상 생태계 조성> 사업은 영상산업의 기저를 다지는 사업인 만큼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18년에는 기존 인천을 연고로 둔 영상인력들의 제작을 지원하는 ‘인천 영상인력 지원–씨네人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기존에 지원해 온 인천 연고자의 단편 영화뿐만 아니라 장편영화까지 대상을 확장하고, 제작지원뿐만 아니라 기획 단계까지 지원하여 범위 역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시행하는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 사업의 강점인, 멘토링 및 특강, 시사회, 아카이빙 등이 보다 강화됨으로써 지원 체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인천의 영상 인력과 단체가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인천에서 활동하는 영상 단체의 관련 행사 사업비를 지원하는 ‘인천 영상 단체 지원’ 이 지속된다.

▶내외적으로 내실을 더한 다채로운 행사,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영상문화 :<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규모 및 프로그램 확대,<5회 인천다큐멘터리포트> 피칭 교육 및 멘토링을 위한 다큐랩프로그램 강화,<시민 영상문화 향유기회 확대> ‘다양성영화 공공상영’, ‘밤마실 극장지속

인천을 대표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인정받아 2017년에도 무지개다리사업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급증한 관람객 수만큼이나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2018년에는 영화제의 전반적인 규모 및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장·단편 영화 60여 편으로 상영 규모를 늘릴 뿐만 아니라 주빈국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 지역에 대한 집중 조명과 특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토크, 대담, 특별 전시, 다양한 프로그램, 순회 상영회까지 풍성한 부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문학적 토크와 대담은 보다 소통이 강화된 형식으로 진행되며, 상영작의 장르와 형식도 다양해짐으로써 한층 시민 친화적이고 대중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5월 18일~22일까지 5일간 인천 중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영화와 방송을 아울러 아시아 다큐멘터리 산업 내 선도적 마켓으로 자리 잡은 <인천다큐멘터리포트>는 참가자 트레이닝 및 네트워크, 상영회 등 교육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보다 강화된다

특히 국내외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 및 피칭 트레이닝을 돕는 '다큐랩'의 기간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꾀하며, 또한 국제 협력도 강화하여 한국다큐멘터리의 해외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천시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보다 자주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상시 상영해 온 ‘다양성영화 공공상영관-별별(別別)씨네마’, 인천 시민의 배려와 지원으로 촬영한 작품을 시민과 함께 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촬영 지원작 시사회', 날 좋은 밤하늘 아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나누는 ‘밤마실 극장’도 지속된다. 2018년에는 상영공간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영상 창작자와 시민의 사랑방 <인천 영상 아카이브 운영> 신설
2017년 12월 인천영상위원회 이전 개소식을 기점으로 시민에게 공개된 ‘인천 영상 아카이브’가 2018년에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2017년 인천영상위원회는 ‘인천 촬영지 및 영화 역사 자료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영상 아카이브를 구축하였다. 인천영상위원회 사무소 1층에 마련된 공간에는 인천과 관련된 영상물 외에도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에 관련된 시청각 자료 및 촬영현장 사진,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스크린과 사운드 시설, 편집이 가능한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어 영상 창작자와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창작자에게는 풍부한 자료를 가진 따뜻한 사랑방으로, 시민들에게는 편안하고 즐거운 향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첨부한 사업계획(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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