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담론을 공론화하고 이를 체계화해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할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이 창립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홍종호 서울대 교수, 유상희 동의대 교수, 임성진 전주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포럼은 ▲김종달 경북대 교수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박종근 서울대 교수 ▲안희정 충남도지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전의찬 세종대 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정부 제안 외에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정책입법 건의 및 지원, 관련 연구 및 정보제공, 시민사회 이해 제고 및 소통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에너지전환포럼 관계자는 "포럼은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중심의 기존 에너지체계를 에너지 절약,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미래세대와 지구환경, 우리 산업을 위한 일이라고 뜻을 함께 하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산업계, 정치·행정인들이 소속과 당적, 분야, 이해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참여해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환경·경제·행정·법률·공학·금융·소통 분야 100여명의 전문가와 GS EPS, SK가스, 신성이엔지, 씨에스윈드, 웅진에너지, 유니슨, 한화솔라파워 등 에너지기업이 개인 및 기업회원으로 참여한다.
홍종호 상임공동대표는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위해 에너지전환에 동참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에너지전환정책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에 머물러 있다"며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생각의 차이를 좁히고 공감대를 넓히며 에너지전환 과정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오는 4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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