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수혜자 올해 7000명… 지난해보다 2000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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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2-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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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2~13일 홈페이지 통해 신청가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는 청년수당 수혜자를 올해 700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2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2018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를 내달 2~13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3월과 5월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하며 1차 모집으로 4000명 내외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입너 수당은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이 사회진입을 위한 준비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안정적으로 제도화됐다. 한달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제공한다.

서울시에 거주 중인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29세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가구소득과 미취업기간, 부양가족 수, 활동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뽑는다. 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목표 및 계획 내용이 사업취지에 맞지 않으면 심사과정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구직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청년마음건강, 관계확장모임, 구직역량강화 등 청년특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 청년수당의 '2017년 참여자 분석연구'에 따르면, 99.2% 응답자가 "목표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말해 1차적인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청년수당은 '사용자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다만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 카지노, 상품권 판매, 귀금속, 유흥주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요즘 청년들은 학자금 상환금이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이는 미래를 저당 잡힌 채 방치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원금을 넘어 사회가 빼앗은 시간을 청년들에게 되돌려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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