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감형 파노라마 TV 특허 출원 급증

[자료= 특허청 제공]

기존 TV보다 큰 대화면에 입체감과 표현력을 강화해 생생한 음장감을 제공하는 울트라 와이드 비전(UWV)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UWV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10년 52건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 10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4~2017년까지 지난 4년간 매년 평균 108건이 출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감 미디어 기술 중 하나인 UWV는 인간의 시야각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광시야각 영상을 제공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실감영상이다.

UWV 기술은 영상압축 및 전송기술과 맞물려 발전하는 분야인 만큼 이동통신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와 같은 출원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288건으로 34%를 차지했다. 대기업이 221건(26%), 대학 및 연구소 187건(22%), 개인 112건(13%)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출원 건수가 대기업의 출원 건수보다 많은 것은 UWV 관련 영상처리 기술이 중소기업의 주력 기술인 카메라 설치 및 촬영 기술과 함께 구현돼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술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영상처리 기술이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서비스 및 응용이 23%를 차지했다.

특허청 장현숙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UWV와 같은 실감영상이 평창 올림픽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연됨에 따라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UWV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