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두 명, 수원시 매탄3동에 200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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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2-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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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에 ‘키다리 아저씨’들이 나타났다.

익명의 기부자 두 명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에 기탁했다.

매탄3동은 이 기부금을 저소득 40세대에 각 5만 원씩 지원하며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 아직 우리사회가 따뜻하다는 마음이 전달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다리 아저씨’는 익명의 후원자를 지칭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키다리 아저씨’(Daddy-Long-Legs)는 미국 여류작가 J.웹스터의 아동문학 작품으로, 제루샤 애벗이라는 고아 소녀가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한 후 꿋꿋하게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최남일 매탄3동장은 “나눔의 온정을 보여주신 기부자분들께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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