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책임경영 통해 혁신성장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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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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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계가 책임경영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천명했다. 

22일 중견기업연합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중견기업인 100여명이 '중견기업인 책임경영 선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에서 "중견기업계는 기업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모범적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은 회원사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내용에는 기업 신뢰성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 사회적 책임 실천 등 네 개 기치 아래 투명경영, 준법경영, 일자리 창출, 임직원 존중, 불공정 행위 금지, 상생협력, 봉사와 나눔, 환경 보호 등 구체적인 실천지침이 담겼다.

중견련은 이를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회원사에 대해서는 의사회 의결로 제명할 수 있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또한 선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국가청렴위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소순무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중견기업 책임경영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오늘의 선언을 시작으로 비합리적인 반기업정서를 불식하고 공동체가 함께 번영하는 대한민국의 물적, 정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중견기업계가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추진 방향인 공정경제 안착을 통한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책임경영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견기업의 독보적인 성공 경험과 창조적 파괴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변화의 시대, 한국경제 재도약의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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