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산으로 가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 ‘산으로 가는 예능-정상회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민종은 연예계 등산 마니아로 익히 알려진 인물. ‘정상회담’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산으로 가는 예능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종은 “얼마 전 산행을 깊게 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더 이상은 산을 제대로 못 가겠다 싶었는데, 호기심에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산들이 더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기대되는만큼 걱정도 된다. 하지만 팀워크를 믿고 갈 수 있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김민종이 기대하는 ‘정상회담’의 재미 요소는 리얼 그 자체다. 그는 “대부분의 예능이 기본적인 구성안이 나와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그런 게 전혀 없다. 이게 정말 리얼한, 다큐성도 있는 듯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인간 김보성의 모습 자체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고, 조우종 노홍철은 산을 굉장히 잘 타더라. 그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이 잘 담기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산에 가고 싶은 지인으로 가수 신승훈과 배우 이경영을 꼽았다. 김민종은 “(신)승훈이형은 강타와 가요계 3형제로 굉장히 친한데, 25년째 산에 가자 말씀만 하시고 안 갔다.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 이경영 선배도 30년째 이야기만 했는데 가능하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은 매 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1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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