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상여금 250% 반납 '경영정상화'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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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3-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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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 31일 46차 본교섭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잠정 합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이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에서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해외매각에 합의한 금호타이어 노사가 31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잠정 합의했다. 상여금을 일부 반납하고 복리 후생 항목 일부 중단도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이날 46차 본교섭를 열고 근로자 임금 조정 등의 자구노력을 담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특별합의와 함께 2016년 단체교섭 합의서, 별도합의서, 경영정상상화 합의내용 이행 합의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도 합의했다.

노사특별합의서는 상여 800% 중 2018년 상여 250% 반납하고 2019년 이후 상여 200% 반납(2018년 반납분 250% 중 50% 환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여 반납분은 2020년 이후 영업이익률에 따라 단계적으로 환원되며 상여 반납분 환원이 완료된 이후 영업이익률에 따라 별도의 격려금으로 반납분을 보상키로 했다.

또한 일부 복지 후생 항목 중단도 합의했다. 광주·곡성공장 생산성을 4.5% 높이고 연간 40일 휴무하지만 20일은 무급으로, 20일은 통상임금의 50%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016년 기준 기본급 1%만 인상하고 지금껏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2017년을 포함해 2019년까지는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경영정상화 과정에 협조하고 합의서의 유효기관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해외 자본 유치와 관련 '산업은행과 더블스타 확인서'도 합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경영정상화 관련 노사특별합의서'에 대해 4월 1일 오전 9시 광주공장 운동장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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