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박영선 의원은 15일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댓글 공작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지나치게 선거에 활용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늘 수렁으로 빠졌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건 과거에 이미 입증되지 않았냐. 국민의당 시절에도 몇 번 있었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시절에 있었던 일'은 안 위원장이 몸담았던 국민의당이 지난 5·9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의혹에 대해 제보 조작했던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선 "김 의원의 성품으로 봤을 때 그런 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봤는데, 충분히 해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선 "김 의원의 성품으로 봤을 때 그런 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봤는데, 충분히 해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앞서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된 3명이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혔고,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이 가운데 한 명이 김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면서 김 의원이 이번 사안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14일 늦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관련해 사실이 전혀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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