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차량돌진, 용의자 범행 전 SNS에 총격 살해범 '최고의 신사' 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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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4-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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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2명 포함 10명 사망…용의자에 살인 혐의 적용

[사진=연합뉴스/ AP]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전 올린 SNS 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25)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범 엘리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고 칭하며 "인셀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와 스테이'를 타도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매체는 미나시안이 적은 '인셀'이 로저가 자신의 구애를 거부한 여성에게 분노를 표하며 온라인상에서 사용한 '비자발적 독신자'를 의미하는 용어이며, '차드와 스테이시'는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속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토론토 북부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승합차가 교차로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차량이 속도를 높여 행인을 치는 모습에 대혼란이 일어났다. 운전자가 심장마비에 걸린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이지만,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나시안에게는 살인, 살인미수 등 16개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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