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안, 1분 만에 8만 개 판매…태국 홀린 '마윈의 마법' -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자사 쇼핑몰을 통해 태국산 두리안 판매 시연에 나서. 1분 만에 두리안 8만개 완판. 알리바바는 이 자리에서 태국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태국 시장 진출 선언. MOU에 따라 알리바바는 태국 디지털 허브 구축에 3억달러 투자하고, 향후 3년간 태국산 농산물 4억달러 규모 구매하기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성과 내야 하는 태국 군부정권과 동남아 시장 영향력 확대하려는 알리바바 야심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평가. (아주경제)
▷세계적 중국 기업들 채용공고는 '청나라'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 2월까지 홈페이지에 게재한 채용 공고에 여성 직원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23일 중국 기업들의 채용 광고 속 성차별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 남성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여성 직원을 '여신'이나 '미소녀'로 묘사하는 경우 많아. 채용 과정에서도 남성을 선호하는 한편 여성 지원자들은 키, 몸무게 등 직무 능력과 상관없는 조건을 요구받기도. (경향신문)
▷시중 페트병 대부분 재활용 낙제점 - 환경부는 24일 순환이용성 평가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에 개선 권고 본격 시작. 실제로 소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 다수가 순환이용성 평가 '낙제점' 수준. 막걸리 등 음료 및 주류를 담는 페트병의 경우 색 들어가면 재생원료로서의 질 떨어져. 초록색은 B급, 흰색이나 형광색은 C급. 페트병 라벨 대부분은 페트병과 다른 재질이어서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떼어내기가 어려워. (동아일보)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구글이 불안한 이유 -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23일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1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0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액수. 순이익도 9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특히 광고매출은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24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공신이 돼. 하지만 실적호조 소식에도 시장의 반응은 석연치 않아. 페이스북 사태로 촉발된 사생활 보호 관련 각국의 규제 강화와 비용 증가,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피해 우려 때문. (서울경제)
▷한예슬 의료사고만 왜 신속히 인정했나 - 배우 한예슬이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수술 부위 흉터 사진을 올리자, 차병원은 즉각 사과 표해. 이런 대응은 이례적이라는 게 환자단체와 의료계의 공통 반응. 의료사고 사실 자체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게 보통인데, 병원이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2014~2016년 의료소송 2854건 중 피해자 주장을 완전히 인정한 경우는 33건으로 1.2%. 일부라도 보상을 받은 경우는 29.1%(831건)뿐. 유명 배우임을 고려해 더 잘해주려다 나쁜 결과가 생긴 전형적인 VIP 신드롬이라는 지적도. (조선일보)
▷드루킹 무기는 고성능 서버 '킹크랩'…매크로보다 강력 -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동원(49)씨가 '킹크랩'이라고 불리는 자체 서버를 구축해 댓글 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당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조작 형태라고 경찰은 설명. 이 때문에 알려진 것보다 광범위한 댓글 조작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 나오고 있어. (중앙일보)
▷아나운서에 이어 '안경' 쓴 항공 승무원도 볼 수 있다 - 제주항공은 24일 국내 최초로 객실 승무원의 안경 착용을 허용. 그동안 항공업계에서 객실 승무원의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었어. 하지만 암묵적인 관행이나 전통이라는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 안경 허용은 객실 승무원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23일 한 설문조사에선 '회사에서 여직원에게 렌즈 착용을 요구하거나 안경을 쓰면 눈치를 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40%가 '그렇다'고 대답. (한겨레)
▷폼페이오, 국무장관직 1차관문 넘었다 -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의회 인준을 받기 위한 첫 관문을 넘어.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23일 폼페이오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반대 9명, 기권 1명으로 가결. 공화당 소속 의원 1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 중 찬반 입장을 정하지 않은 크리스 쿤(델라웨어) 의원을 제외한 9명이 반대표를 던져. 당초 공화당의 랜드 폴 의원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인준안 처리 불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폴 의원이 막판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극적으로 1차 관문을 통과. (한국경제)
▷10억 주식 보유한 다섯살 아이 등 '금수저' 268명 세무조사 - 국세청이 나이가 어리거나 별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고액 금융 자산이나 초고가 아파트를 갖고 있는 '금수저'에 대한 세무 조사에 착수.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24일 "증여세 등 세금 탈루 혐의가 짙은 미성년자 등 268명의 자금 거래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국세청이 미성년자를 겨냥한 기획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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