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자체 개발 중인 히알루론산(HA) 골관절염 주사제 ‘휴미아’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3상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13개 병원에서 ‘슬(무릎) 관절 골관절염 유효성·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회 투여만으로도 6개월 가량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확인됐다.
기존 치료제는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 투여한다. 때문에 휴미아는 적은 투여 횟수로 동등한 약효 지속기간을 보인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는 환자가 주사 투여를 위해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휴메딕스는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을 접목해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더욱 유사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판허가를 취득하고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하이히알’ 제품군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번 1회 제형 골관절염 치료제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휴미아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새 공장도 준공했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높아진 편의성을 강조해 해외 수출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이 수출되고 있는 베트남 등 동남아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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