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창출 효과가 크고 혁신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식품, 농자재, 화장품,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 등 각 분야별 대표기업들을 선발해 공동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신규 일자리로 연계되는 ‘경상북도 일자리플러스원(+1)’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분야별 수출유망기업과 초보기업 간의 네트워킹 소그룹을 운영해 선두주자가 후발기업의 수출성공을 견인하고,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을 통해 참가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 해외 마케팅 분야 일자리창출에 기여한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올해 사업에 참가한 7개 그룹 49개사 중소기업은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공동브랜드 개발, 해외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개최, 공동 전시무역사절단 참가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
지난해 추경을 통해 10개 그룹 113개사를 대상으로 그룹별 공동마케팅과 개별 맞춤형 지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철강, 섬유 등 제조업 분야에서 수출계약이 늘면서 생산과 영업 분야 신규 일자리 103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공동 수출활동에 집중하고 전체 비용의 20% 정도는 기업 자부담으로 운영하는 등 사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일자리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자동차부품 분야 중소기업 현우정밀(사) 배영일 대표는 “그 동안은 내수에만 전념하느라 수출이나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만 느끼고 선뜻 나서지 못했다”면서, “이번 경북도의 정책지원을 활용해 선배 수출기업들과 노하우도 공유하고 해외시장도 함께 개척하면서 좋은 일자리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경창 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수출을 잘하는 중소기업은 마케팅 분야 우수인재 채용을 선호하는 등 일자리창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는 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기업의 질적 성장이 일자리창출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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