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는 보수, 진보로 편 가르는 정치적 행위가 아닌, 경북도민을 누가 더 행복하게 하고, 경북을 발전시키는 도정 책임자를 뽑는 선거입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오는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심잡기에 나서는 등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11일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산불교총연합회 주최 ‘연등문화축제’장에서 참석한 불교 관계자와 신도를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경주 형산강변에서 열린 ‘2018 형산강 연등축제장'을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원로 스님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또한 이날 저녁 경주 ‘봉황대 뮤직스퀘어’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일일이 명함을 전하는 등 비지땀을 흘렸다.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 사무실 개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출마자들은 오 후보를 초청해 세과시를 하는 등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열기가 지난 선거와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오 후보는 지난 12일 포항지역 임종백, 양재영 후보 등과 영천 조창호 시의원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7시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경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주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초청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종식시켜야 한다”며 강하게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 있어 정책과 비전은 제시하지 않고 진보, 보수 형태로 갈 경우 경북도민만 불행해 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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