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LNG 수출량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OECD의 LNG 무역 통계를 집계한 결과다. 지난해 OECD가 수출한 LNG 물량은 1006억㎥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호주가 각각 279%,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 LNG 수입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125억㎥로 지난해 총 수입량의 26%에 해당한다.
특히 OECD 수입량은 전년(68㎥)의 두배 수준이고, 총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16%)보다 10%포인트 확대됐다.
미국산 수입이 크게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산 LNG 수입량은 37억㎥로 전년과 비교해 1180%나 폭증했다. 호주산도 88㎥로 40%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산 LNG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향후 통상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이를 지렛대로 삼을 수 있고, LNG 수입국을 다변화함으로써 가격변동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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