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녹색지옥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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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05-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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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WTCR 우승에 이어 24시 내구레이스까지 완주 성공

  • - 2016~17년 첫 고성능 모델 i30 N이어 3년 연속 완주에 성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 24h Race)’에 ‘i30 N TCR’ 경주차 2대를 출전시켜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i30 N TCR’ 경주차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경주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우승한데 이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내구레이스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으로 완주했다.

현대차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 24h Race)’에 i30 N TCR 경주차 2대를 출전,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엔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아우디 RS LMS, 세아트 Cupra TCR 등 총 150대의 차량이 출전해 106대만이 완주했다. i30 N TCR이 달성한 종합순위 35위는 지난해 'i30 N'으로 출전해 기록한 50위보다 15단계 상승한 것이다.

i30 N TCR이 속한 TCR클래스엔 9대가 출전했으며 클래스 순위로는 각각 2위와 4위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총 8명(1대에 4명 탑승)의 드라이버를 출전시켰다. 이 중에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김재균 연구원(전력제어개발팀)이 경주에 직접 참여해 극한상황에서도 견디는 i30 N TCR의 실체적인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경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의 모터스포츠 직접 출전 경험을 고성능차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서 첫 고성능 모델인 i30 N을 양산 전 내구성 테스트 목적으로 2대를 출전시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첫 고성능 모델 i30 N,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이 차례로 3년 연속 완주에 성공해 현대차 고능차 라인업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와 WTCR,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지속적으로 출전, 이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N 라인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N의 슬로건인 ‘Feel the feeling’에 따라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서킷 주행의 즐거움을 일상 주행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며, 대회 개최지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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