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와 함께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영화 '데드풀2'까지 오늘(16일) 개봉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라이언 레이놀즈의 특급 팬서비스 덕분에 '데드풀2'에 대한 인기가 높은 가운데, 관람 전 알면 좋을 데드풀의 탄생과 능력에 대해 정리해봤다.
뇌종양에 걸린 주인공 웨이드 윌슨은 살기 위해 울버린이 참여했던 웨폰X 프로그램에 자원해 울버린에게서 추출된 힐링팩터(초재생능력)를 이식받게 된다. 이때 실험에 실패한 웨이드는 암이 전신에 퍼져 흉측한 얼굴을 갖게 된다. 죽음을 느낀 순간 웨이드는 죽음의 여신 데스를 만나게 되고, 데스에게 사랑을 느낀 웨이드는 죽게 되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죽기 위해 간수를 도발한다. 화가 난 간수는 웨이드를 죽이고, 죽음의 순간 웨이드는 힐링팩터 능력이 생겨난다. 이후 웨이드는 자신을 데드풀이라 부르게 된다.
데드풀은 머리에 총을 맞아도, 폭탄으로 신체가 훼손돼도 죽지 않고 부활하게 되는 힐링팩터 능력을 가졌다. 또한 전직 특수부대 요원 출신이라 사격은 물론 무술 능력 또한 뛰어나다. 데드풀은 다중인격이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인격끼리 서로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해 태클을 걸기도 한다. 이 때문에 수다스러운 캐릭터 중 한 명인 스파이더맨보다도 더 수다스러운 것이 데드풀의 특징이다.
처음부터 데드풀이 불사의 능력을 가졌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진짜 죽음을 맞이한 데드풀은 데스와 만나게 되고, 데스의 연인 타노스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고 데드풀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도록 불사라는 저주를 내리게 된다.
지난 2016년 개봉했던 '데드풀1'은 청불(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최종 관객수 331만 명을 동원했다. 16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은 72.5%, 예매 관객수는 22만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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