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쏠쏠한 L.T.E] 교통비 비싼 일본…패스권 한 장으로 여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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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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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주유패스' 35곳 이상 관광지도 무료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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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일본 여행을 결정했다고 하면 '일본 교통비 비싸지 않아?'라는 반응을 보인다. 맞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 나라 중 한 곳이다. 한국이 기본 구간의 요금이 1200원이라면 일본은 230엔(대략 2200원)으로 2배에 달하니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카드 한 장으로 비싼 교통비는 물론 부담스러운 관광지 입장권까지 해결할 수 있다. 그중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인기 관광지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교통패스에 대해 정리해봤다. 

 

[사진=산큐패스 캡처]


◆ 후쿠오카 산큐패스 북큐슈 3일권(SUNQ PASS)

후쿠오카에도 수많은 패스권이 있지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산큐패스 북큐슈 3일권'이다. 이 패스권은 후쿠오카는 물론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 사가 등으로 가는 고속버스와 일반 노선버스 그리고 선박을 정해진 기간 내 모두 무제한으로 승차할 수 있다.

이때 티켓 사용 개시일을 체크해야 하는데, 연속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사용을 6월 6일이라고 체크했다면 패스권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은 6~8일까지다. 날짜 변경 또한 불가능하니 정확한 일정이 나오면 패스권을 사도록 한다.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날짜가 미지정된 패스권을 구입하고 공항버스 센터에서 도장으로 날짜를 받으면 된다.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를 탄다면 앞쪽에 'SUNQ PASS' 스티커가 붙은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버스가 도착하면 뒷문으로 올라타 번호가 적힌 종이 티켓을 뽑고 탑승한다. 하차할 때 패스권을 날짜가 보이게 승무원에게 보여주고, 뽑아놓은 종이 티켓을 요금함에 넣으면 된다. 

예약이 필요한 고속버스는 미리 승차권을 끊어놓는 것이 좋다. 버스 센터 발매 창구에서 패스권을 제시하고 승차할 노선, 출발시각, 하차할 버스정류장을 말한다. 발권이 끝나면 종이로 된 예약권을 주는데, 버스에 탈 때 승무원에게 패스권과 함께 보여주면 끝이다. 

▶ 산큐패스 북큐슈 3일권 가격: 일본 현지 6000엔/ 국내에서 구매시 더 저렴.
▶ 산큐패스 북큐슈 3일권 판매처: 일본 내에서는 버스티켓 판매소, 버스터미널, 후쿠오카공항 등 홈페이지 확인(클릭)/ 국내는 각종 여행사 홈페이지.

 

[사진=오사카 주유패스 홈페이지]


◆오사카 주유패스

지하철이 잘 발달돼있는 오사카에서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 패스권으로 지하철은 물론 시내버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헵파이브 관람차 △츠텐카쿠 △오사카성 천수각 등 △스파 스미노에 △덴포잔 대관람차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오사카 △산타마리아 크루즈 등 관광명소 35곳 이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25개 시설과 73개 가게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으로 나온다. 패스권으로 오사카 시영전철, 시영버스, 뉴트램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일권의 경우 사철인 한큐, 한신, 게이한, 난카이 전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2일권은 해당 노선을 이용할 수 없으니 일정을 잘 짜야 한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관광지의 개장과 휴장 정보는 오사카 주유패스(클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오사카 주유패스 가격: 1일권 2500엔, 2일권 3300엔/ 국내에서 구매시 저 저렴.
▶ 오사카 주유패스 판매처: 일본에서는 오사카시 교통국, 지하철 및 모든 역장실, 지하철역 구내 정기권발매소, 관광안내소/ 국내는 각종 여행사 홈페이지.

 

[사진=스이카 파스모 홈페이지]


◆ 도쿄 스이카 

도쿄에는 한국의 티머니와 비슷한 선불형 e-머니인 '스이카(SUICA)'와 '파스모(PASMO)' 카드가 있다. 이 카드는 지하철이나 버스뿐 아니라 편의점, 자판기, 일부 카페, 코인라커 등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도쿄 여행시 편리하다.

먼저 스이카 카드의 가격은 2000엔으로, 보증금 500엔이 들어가기 때문에 1500엔 만 사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이 더 필요하다면 초록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 발매기에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금액은 500엔부터 1000엔 단위로 최대 2만엔까지 충전할 수 있다. 카드를 반환 시에는 남은 금액에서 수수료 220엔이 공제된 후 환불된다. 이때는 JR동일본 역에서만 환불받을 수 있으니 기억하자.

파스모 카드는 스이카 카드와 비슷하지만 무기명과 기명으로 나뉜다. 두 카드의 차이점은 없지만 기명으로 발급을 받을 경우 분실 시 재발행이 된다. 대신 환불 때는 신분증(여권)을 보여줘야 한다. 대인은 무기명이 가능하지만, 소인은 기명으로만 발권이 되니 창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구입해야 한다. 가족여행을 왔다면 창구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분홍색 스티커가 붙여진 발매기에서 발행이 가능하며, 1만 엔까지 1000엔 단위로 충전할 수 있다. 환불 수수료는 없다.

▶ 스이카&파스모 가격: 첫 카드 발급시 보증금 500엔 포함, 사용금액은 발권기에서 1000엔 단위로 충전 가능.
▶ 스이카&파스모 판매처: 도쿄역, 신주쿠역, 시부야역, 이케부쿠로역, 우에노역, 나리타, 하네다, 센다이역 등 역내 발권기에서 구매 가능/ 스이카(클릭) 파스모(클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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