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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크루트]
은행권에서는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하반기부터 이른바 '은행고시'를 부활시켜 2300여명을 신규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코레일 역시 역대 최대규모의 공개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1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550명을,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450명 안팎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연내 250여 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의 하반기 충원인원은 500명 이상으로 점쳐진다.
지방은행은 지역인재 채용으로 화답한다. 가장 먼저 채용윤곽을 밝힌 곳은 JB금융지주로,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을 110명 채용키로 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이 50명, 광주은행이 60명, 합계 11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또 올 상반기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코레일에서 하반기에도 6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여객수요증가와 연내 신규항공기 도입을 앞둔 저비용(LCC)항공사들 역시 하반기 신규 채용에 적극적이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전 부문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 180여 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4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신규 채용한 진에어는 하반기 17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하반기 140명을 포함해 올해 400여 명 수준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에어부산은 연말까지 약 250여 명의 신입직원을 추가 채용해 올해 총 450명의 충원계획을 세웠다.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100명을 신규로 뽑는다.
에어서울 역시 신규 채용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주요 저비용 항공사에서 하반기에만 계획된 신규채용 인원은 800명에 이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하반기 채용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비교적 자세히 신규충원 윤곽을 밝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렇듯 채용 공정성을 최대 화두로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느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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