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56.41%의 득표율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허 후보는 32.16%를 얻는데 그친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총 투표수 70만6983표 중 39만 3354표를 득표했다. 지역별 득표수를 보면 대전 유성구가 60.99%(10만1687표)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서구 56.79%(12만7151표), 대덕구 54.66%(4만7710표), 동구 53.61%(5만5928표), 중구 52.89%(6만878표) 순이었다.
허 후보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한 허 후보는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과학기술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허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제 대전에서는 동서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될 것"이라며 "교육과 주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주어지는 균형 잡힌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저와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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