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기술은 소비혁명을 촉진할 수 있지만, 부수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소비자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 이슈에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2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본지 주최 ‘2018 소비자정책 포럼’에서 권재익 상임이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희숙 원장은 “‘무인화’는 소비자 측면에서 소비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새로운 편익을 제공할 혁신기술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기업이고 정부도 큰 영향력을 갖지만, 가장 큰 혜택을 받으면서 또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대상은 소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기술은 소비혁명을 촉진할 수 있지만 부수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소비자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9대 선도 신기술 시장에서 이슈를 발굴해 소비자권익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며 “안전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이나 신물질 적용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안전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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