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 '오카피를 보았다'.."얼룩말·기린·노루·쥐 합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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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6-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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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레키 지음 / 한미희 옮김 / 459쪽 / 황소자리 출판사 펴냄

'오카피를 보았다(원제: WAS MAN VON HIER AUS SEHEN KANN)'는 2017년 출간 직후 독일의 대표적 주간 시사잡지인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을 차지하는 이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소설 속 오카피는 포유동물이다. 종아리는 얼룩말처럼 생기고, 엉덩이는 맥, 몸통은 기린을 닮았고 노루의 눈과 쥐의 귀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동물이다.

주인공 루이제의 할머니 젤마가 꿈속에서 오카피를 보면 24시간 안에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이 소설 속 설정이다.

책은 주인공 루이제가 열 살부터 서른두 살에 이르기까지 겪는 삶을 일인칭 화법으로 들려주는 성장소설이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모여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완성하는 오카피처럼, 이 소설은 현실과 꿈, 이곳과 그곳, 사랑과 이별 같은 상반된 풍경들이 모여 기묘한 재미와 울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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