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글로벌 선도형 바이오IP 경쟁력 강화 촉진사업' 신규사업 추진방향(안)을 소개하고, 관련 전문가와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산업부가 지원했던 '유망바이오IP 사업화 촉진 사업'의 후속으로 정부 연구개발(R&D)사업으로 확보된 우수 바이오IP(특허) 발굴 및 가치 극대화,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등을 집중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확대 준비되고 있는 R&D사업이다.
그간 정부 바이오R&D를 통해 많은 IP가 창출됐음에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 권리 확보와 보호 전략 수립, 이를 통한 기술 사업화 및 제품화 연계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해 그 가치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20여 차례에 걸쳐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했다.
또한, 타부처 바이오R&D 성과물인 IP의 가치극대화와 제품화·사업화가 효율적으로 연계된 부처 이어달리기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선도형 바이오IP 확보 및 사업화 촉진 R&D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는 바이오IP 공급기관과 수요기관, 투자기관 및 기술사업화 기관과 특허법인 등에 소속된 다양한 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와 변리사 등의 의견도 청취하고 반영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사업용역기관인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김효정 대표가 추진방향(안)을 발표하고, 김린 KU-MAGIC 연구원장(고려대 교수) 등을 포함한 7명의 산학연 전문가 패널 토의와 현장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향후 산업부는 동 신규 R&D사업을 통해 바이오IP의 산업적 가치 증대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차별화된 성과확산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4% 달성 및 신규 일자리 3만5000개 창출을 위한 산업부의 핵심전략 바이오 R&D사업으로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KEIT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에 대한 추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사업기획안을 보완한 후 8월초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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